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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긋다/소설

[책추천] 연애하고 싶어지는 가을/겨울에 읽기 좋은 달달한 로맨스 소설 책 4권 추천 (연애소설 추천)

by _geut.da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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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긋다(_geut.da) 입니다. 이제 여름이 가고 슬슬 가을이 다가오는 것 같네요.

 

유독 계절이 바뀌는 때가 오면, 사람과 사랑이 많이 그리워지죠?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다가오는 가을/겨울에 읽기 좋은 달달한 로맨스 소설 TOP4!!

 

모두 제가 직접 읽어보고, 가장 좋았던 책들만 추리고 추려서 들고 왔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ㅁ<

 

그럼 어떤 책들을 들고 왔는지 가보실까요~!

 


 

#1. 네 자리는 '어딘가'가 아니야. 네 자리는 '누군가'야.

 

*긋다's pick: 크리스마스라는 마법같은 시간, 버스 창문 너머로 첫눈에 반한 우리.

 

"우리의 시선이 똑바로 만난다.

 만약 누군가 내게 첫눈에 사랑에 빠진 적이 있는지 물어보면,

 이제부터 나는 그렇다고 해야 한다.

 2008년 12월 21일의 어느 눈부신 1분 동안 내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_

누군가 한 번쯤은 그런 상상을 하게 되죠. 크리스마스, 첫 눈, 그리고 사랑.

그 모든 달콤한 요소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꿰어지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이 소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계절에 어울리는 사랑이야기가 있다면, 추운 계절에 어울리는 사랑이야기도 있죠.

달달한 코코아 한 잔을 곁에 두고서, 앞으로 다가올 추위를 기대하게 되는 책이자

낭만적인 크리스마스를 자꾸만 당겨오게 되는 그런 소설입니다.

겨울이 다가올 때, 혹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서 읽으면 훨씬 더 즐거울 것 같네요.

첫 눈에 반하는 사랑과 운명적인 만남을 믿으시는 모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2. 내가 사랑하는 열린 책

 

*긋다's pick: 집의 공간과 마음을 나누어 쓰는 일은 아슬하고 다정하고 설레인다.

                  포스트잇 대화, 그리고 비밀들.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알게 된 순간들이, 모두 즐거웠다. 

 

"그건 매우 특별한 아이콘텍트였다. 사람을 그 순간에 갇혀버리게 하는."

 

_

누군가와 함께 집을 쓴다는 일은,

나의 비밀을 당신에게 기꺼이 들키고 싶다는 마음이기도 한 것 같아요.

비밀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을 알게 되고, 알게 되면 이해하게 되니까.

그러니까 나의 공간에 낯선 누군가를 들이려는 것은

실은 집이 아니라, 나를 공유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이 책의 남자 주인공도 어쩌면, 자신도 모르게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딸기맛 우유가 떠오르는 핑크빛 표지에 걸맞게

이 책은 기분좋은 달콤함과 또 다정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무료한 삶에 한 잔의 신선한 딸기우유가 필요하신 분들께 꼭꼭 추천드립니다.

분명 생기를 불어넣어줄 거에요. 지금 당신의 지루함을 깜박 잊어버릴 만큼요. 

 

 

#3. 정답이 어디있겠어요, 그런대로 좋은 답이면 됐지.

 

*긋다's pick: 사각사각 깎은 연필로 향기롭게 써 내려간 이야기를 들은 기분이다.

                  은은하고 단단하다.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_

지금까지 소개한 책들 중에서 가장 여운이 길었던 책입니다.

단단하고 향기로운 연필로 써 내려간 이야기 같다고 느꼈는데요,

이건과 진솔이 모두 단단하고 향기로운 사람들이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가끔 툭툭 부러지기도 하고, 뾰족해지기도 하지만

다시 자신을 깎아놓을 줄도 알고 자신의 날카로움을 현명하게 쓸 줄도 아는 인물들이라

단순히 사랑이야기를 듣는 것 뿐만 아니라, 내가 만약 어떤 소설에 등장하게 된다면

나는 과연 어떤 인물인가..에 대해 조금 오래 생각해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각각도 너무나 매력적인데, 그 매력적인 두 인물이 만나는 것은 더 매력적입니다.

괜히 다시 또 읽고 싶어지네요. 주저 말고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잘 자. 굿나잇

 

*긋다's pick: 겨울이란 계절에게서 처음으로 무엇인가를 얻어 본 기분이다.

                  춥다는 것은 잠시 잊어버리고, 겨울의 따뜻함이 무엇인지 기억하게 됐다.

 

"겨울이 좋은 이유는 그저 한 가지.

 내 창을 가리던 나뭇잎들이 떨어져 건너편 당신의 창이 보인다는 것."

 

_

앞서 소개한 소설과 마찬가지로 이 소설도 이도우 작가님의 소설입니다.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원작 소설이기도 한데요,

작가님 특유의 따뜻한 감수성과 소박한 마음들이 하얀 눈처럼 빛나는 책 입니다.

추운 계절에 유독 따뜻한 이야기들이 많이 만나지는 것은

누군가가 어디선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겨울이 덮힌 세상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 시선을 함께 따라갈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습니다.

다가올 겨울에 집에서 따뜻하게 읽을 책을 찾고 계셨다면..

여기, 답을 찾으셨습니다. 얼른 집으세요.

 


 

이렇게 총 4권의 책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사실 어떤 책이 더 낫고 못하고를 따지는 것이

 

시간낭비일 정도로 4권 모두 다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가끔씩 이렇게 로맨스 연애 소설이 읽고 싶어질 때가 찾아오는데요,

 

그때마다 이렇게 한번에 여러 권을 읽어야 속이 시원해지더라구요.

 

연애 소설이 읽고 싶어질 때, 참고하시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흥미로운 책들 소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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