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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긋다/에세이5

[책추천]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에세이 리뷰 안녕하세요 긋다 입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로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이신 박완서 작가님의 산문집을 들고 왔습니다. 그녀의 첫 작품인 을 손에 들자마자, 그의 문체에 단숨에 매료되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번 에세이는 제가 이렇게나 좋아하는 박완서 작가님의 삶과 생각과 지혜를 가장 가까이서, 그리고 직접 그녀의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어서 꼭 그녀가 주인공인 한 편의 영화를 본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이 한 권의 책 중에서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페이지들을 제 생각과 함께 차근히 기록해보았습니다. #1. 별처럼 살자 _ 낮에 꾸는 꿈이란 별건가. 시계가 뭐 별건가. 하는 문장들이 나를 쿵쿵 내리친다. 계획에 휘어잡혀 사는 삶, 그거 참 별거 없고 나는 별나게 살고 싶다. 별처.. 2022. 1. 28.
[책추천] 겨울에 읽으면 좋은 잔잔한 에세이 <시와 산책> (feat. 겨울 책 추천) 안녕하세요, 긋다입니다. 오늘은 눈 오는 겨울을 등에 지고 함께 그 위를 산책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멋진 에세이 한 권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한정원 작가님의 인데요 겨울이 아니어도 읽기 좋은 책이지만, 겨울에 읽으면 훨씬 더 좋은 감상을 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책은 작가가 좋아하는 시와 산책의 순간들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걷지 않아도 함께 걷는 느낌이고, 그가 느끼는 세상을 함께 음미하게 되는 책입니다. 참 많은 페이지들에 걸려 넘어져서인지, 정말 한 장 한 장 아껴 읽은 책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제가 가장 아꼈던 페이지들을 조금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1. 상상은 도망이 아니라, 어쩌면 방문 _ 삶에 환상의 몫이 있다고 이야기해주는 누군가가 참 반가운 순간.. 2022. 1. 16.
[책리뷰] 계절이라는 마감 속에서 살아가는 <식물과 나> 에세이 추천 (+자연에 대한 생각) 안녕하세요! 편안하고 차분한 에세이 추천으로 돌아온 긋다(_geut.da)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에세이는 바로, 식물세밀화가 이소영 작가님께서 쓰신 라는 책입니다. 이소영 작가님께서 식물 세밀화를 그리시면서 느끼셨던 생각들과 식물에 대한 다정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를 읽다보면, 식물과 자연을 다시 소중하고 가까운 존재로 여기게 됩니다. 식물을 가장 아낄 줄 알고, 그들의 많은 것들을 헤아리는 사람의 입으로 전해 듣는 식물들의 이야기는 제게 참 많은 부끄러움과 용기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을까요. 자연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기에 더 자세히 알고자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를 읽으면서 저는 식물들에게 귀 기울이는 일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는 일만큼이나 가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 2021. 9. 20.
[책추천] 휴식이 필요할 때 읽기 좋은 책, 완전한 휴식 속으로 <풍덩!> (청량 힐링 에세이 추천) 안녕하세요, 힐링 에세이 추천으로 돌아온 긋다(_geut.da) 입니다. 오늘은 '휴식'과 '쉼'이 필요할 때 읽기 좋은, 청량 힐링 그림 에세이 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겉지만 봐도 너무 시원하고 청량해서, 얼른 속지를 들춰보고 싶은 마음이 드시지 않나요? 표지에도 시원한 물과 첨벙거리는 수영 그림이 실려 있는 것처럼, 이란 책 속에는 각각의 에세이 마다 물과 수영에 관한 유명한 작가들의 그림들이 실려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휴양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드는 책이라, 에세이를 읽는 내내 언젠가 정말 제대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이 책을 꼭 옆에 들고 가서 여유롭게 풍경과 함께 읽을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단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에서는 물과 수영을 중심으로, 우리의 휴식과 쉼에 관한 좋은 생.. 2021. 9. 20.
[책리뷰] 소박하고 성실한 일상의 기록 <안녕한, 가> 에세이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은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지는 에세이집 리뷰를 들고왔습니다. 무과수 작가님의 인데요, 책 자체가 심플하지만 어딘가 담백하고 묵직해보이지 않나요? 이 책에는 계절도 잘 챙기고, 자신도 잘 챙기는 무과수 작가님의 삶에 대한 바른 태도가 아주 잘 드러나 있어서 저도 모르게, 나도 내 삶에 정성을 다하며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수없이 하게 되었던 책인 것 같아요. 직접 찍으신 사진과, 그와 연결된 작가님의 생각들을 함께 읽는 내내 어디에 생겼는지도 모르던 상처가 낫고, 비어있던 용기의 자리에 무엇인가가 차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바쁘고, 힘들고, 괴로운 일상들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라면 매일 챙겨먹는 영양제 혹은 비타민처럼 이 책을 한 꼭지씩 펼쳐보신다면, 전보다 훨씬 인생이 수월해지실 거라고..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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