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티빙을 통해 정말 재밌게 본 드라마 <런온>의 명대사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평소 드라마를 볼 때 웬만한 명대사들이 등장해도 메모까지는 하지 않는데요..
<런온>은 드라마에서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이 너무 많아서
아예 이렇게 쭉 정리해 보아야 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힘이 되는 <런온> 속 멋진 문장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매 순간의 극복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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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제가 이 드라마에서 가장 사랑하는 문장입니다.
한없이 부담스럽기만 한 '극복'이란 말이 가진 의무를 툭툭 지워주는 말이라서
속없이 좋아하게 된 것만 같습니다.
극복이라는 것은 참 좋은 말이자 현상이지만,
그녀의 말처럼 '매 순간'이 아니라
내가 꼭 해내고 싶을 때 일어나야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이 문장을 따라서
극복도 좀 쉬고,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을 먼저 해야겠습니다.
그렇게 한 주, 두 주 보내다 보면 저도 오미주씨처럼
'극복따윈.. 주말에는 좀 쉬어도 돼!''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시원시원한 사람이 될 수 있겠지요? ㅎㅎ
#2. 당신의 땔감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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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란 것을 땔감으로 쓴다는 표현이 참 새롭고 좋아서 메모해 둔 문장입니다.
저의 땔감은.. 오미주씨와 비슷한 것 같네요. 미래에 대한 두려움, 강박 뭐 그런 거요.
아직 기선겸 선수와 같이 빛나던 순간이 없어서 미련 삼을 만한 것은 없지만
앞으로 빛날 예정이라는 기대감 같은 것도 조금 불쏘시개 삼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다양한 감정들을 땔감 삼아, 이 넓은 세계에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도, 독자분들도요.
#3. 단단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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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사람 곁에 있으면 평범한 사람들은 조바심이 난다.'
늘 머릿속에만 추상적으로 들고 다니던 생각을
이렇게 문장으로 받아보니 더욱 더 확실해진 느낌입니다.
세상에 잘 휩쓸리지 않는 사람을 보면 저도 곧잘 불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휩쓸려 왔던 내 모습이 떠올라 불안한 것이지요.
내가 틀렸고, 이 사람이 지금 맞다는 걸 너무 잘 알게 되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그때부턴 차라리 저도 휩쓸리지 말자고 다짐해온 것 같습니다.
더 이상 틀리지도, 불안해하지도 말자고 결심했던 것 같습니다.
#4. 좋아하니까 의미있고 소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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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좋아해줄 때, 이름을 불러줄 때, 생각해줄 때
우리가 가진 의미와 가치와 사랑이 증폭됩니다.
그것이 내가 사랑하는 연인이라면 나는 온 우주만큼 팽창하게 되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꼭 연인한테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나를 좋아해줄 때, 이름 불러줄 때, 생각해줄 때
우리는 그때 역시 근사해지고 소중해집니다.
우리를 잘 아낍시다. 매 순간 내가 의미있도록.
스스로를 싫어하지 맙시다 이젠.
#5. 모든 사랑은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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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문장이 드라마에 나온 그 어떤 고백보다도 고백다웠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접 듣고 있진 않았지만, 마치 오미주씨한테 하는 열렬한 사랑고백 같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대사가 이 드라마에서 가장 로맨틱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닥쳐온 시련이 아닌 다가올 극복을 감각하게 하는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늘 약점이 되어왔던 이야기에 반전을 꾀하며
이젠 사랑이 가장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는 작가에게
아주 큰 고마움이 느껴졌던 문장이었습니다.
그렇죠. 모든 사랑은 약점이 아니라 강점입니다.
더 용기내어 사랑합니다 우리.
여기까지 드라마 <런온>의 명대사들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위에 소개한 명대사들 말고도, 어마어마한 명대사들이 드라마 속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매 회차가 참 소중하고 애틋했지만, 역시나 엔딩 크레딧이 저는 가장 소중했습니다.
제 명장면은 모든 인물들이 행복하게 살게 된 해피엔딩이었나 봅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내가 살면서 놓쳐왔던 것들을 당장이라도 찾아나서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런온> 드라마 보시고, 그동안 놓쳐왔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 되찾게 되시길 바랍니다.
드라마 추천에 몹시 까다로운 '긋다'가 오랜만에 왕추천 드립니다!!
지금까지 '긋다(_geut.da)'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긋다의 다른 드라마 명대사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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