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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긋다/TV, 드라마

<스타트업> 드라마 인생 명대사 모음 .zip + 20대에 대한 생각/ 고민

by _geut.da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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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미있는 인생 드라마 명대사 모음집으로 돌아온 '긋다(_geut.da)' 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드라마 명대사는 바로 <스타트업>인데요,

 

저는 티빙으로 정주행을 시작해서 정말로 단숨에 다 보게 되었을 정도로

 

공감도, 위로도, 설렘도 아주 많이 느꼈던 작품이었습니다.

 

제가 아직 아무것도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인지라, 요즘 문득문득 자주 주눅이 들고 작아지곤 하는데요..ㅠ

 

그런 와중에 <스타트업>을 보니 주인공들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되고 또 소중해서 이렇게 좋은 기록들을 블로그에 함께 남겨보려 합니다.

 

 

#1. 20대는 원래 멀쩡한 팔자도 꼬인다.

&amp;amp;amp;amp;amp;lt;스타트업&amp;amp;amp;amp;amp;gt; 1회 명대사

 

한지평: " 20대잖아요. 좋던 팔자도 꼬일 때죠."

 

_

듣는 20대 저도 모르게 끄덕거리게 되네요. 하하 (25세. 대학생 '긋다'씨)

내 팔자는 왜 이렇게 엉켜만 갈까.. 싶은 생각이 드는 와중에

'20대엔 원래 좋던 팔자도 꼬여서 고생하는 거야'라고 하는 말이

제겐 마치 '그러니까 네 탓하지 마. 괜찮아.'하는 말로 들리네요.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원래 그런거구나, 안심이 되어서요.

앞으로는 인생이 구불구불해지면, 그냥 원래 20대의 팔자는 이런 거구나 하면서

껄껄 웃어넘기렵니다. 좋던 팔자도 꼬이는 게 20대니까요!

 

 

 

#2. 나는 코스모스를 닮았습니다. 그냥, 그 뿐 입니다.

&amp;amp;amp;amp;amp;lt;스타트업&amp;amp;amp;amp;amp;gt; 2회 명대사

 

최순덕: "달미야, 넌 코스모스야. 아직 봄이잖아, 찬찬히 기다리면 가을에 가장 예쁘게 필거야.

            그러니까 너무 초초해 하지마."

 

_

저런 말을 내게 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은 정말로 큰 행운이겠죠.

저는 저 똑같은 말을 스스로에게 곧잘 해주며 살고 있습니다.

아직 저런 큰 행운이 없어서, 제가 스스로에게 행운 같은 사람이 되어주기로 했거든요.

제 때에 피는 꽃들도 참 많은데, 왜 나는 남들따라 제때에 못피고 한참이나 뒤에 피려는 걸까..

야속한 날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리고 가을에나마 피어날 수 있을 지도 사실 잘 모르겠는 날이 많습니다.

봉우리를 펼치는 날이 와야,

'아 내가 꽃을 피울 수 있던 씨앗이었구나' 하고 비로소 알 수 있게 될텐데

아직 저는 깜깜한 흙 속에 파묻혀 있는 것 같거든요.

그렇지만 저는 봄보다 가을을 좋아하고, 코스모스는 아름다우니까

한 두 계절쯤은 더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씨앗의 의심이 요란해질 때면, 이 말을 다시 들려줘야겠네요.

그냥, 너는 코스모스를 닮았을 뿐이고 봄이 아니라 가을이 네 진짜 계절이라고.

그러니까 함부로 주눅 들지도, 의심하지도 말라고요.

 

 

 

#3. 선택의 중요성은 낮추고, 태도의 진심은 높이고

&amp;amp;amp;amp;amp;lt;스타트업&amp;amp;amp;amp;amp;gt; 5회 명대사

 

서달미: "후회는 선택하는 순간에 오진 않잖아요, 과정에서 오지.

           나는요, 내 선택을 단 한 번도 후회해 본 적 없어요.

           기를 쓰고 그렇게 만들었거든."

 

_

<스타트업>에서 제가 가장 반했던 달미의 대사입니다.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면,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 지 그냥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만 하죠.

그리고 마침내 드러난 결과에 따라, 내 선택이 옳았는가 아님 틀렸는가를 짐작합니다.

그런데 달미의 말을 듣고서, 저는 선택의 중요성이 아니라 태도의 진심을 배웠습니다.

중요한 건 내 선택이 아니라 그 선택 이후의 과정이라는 것을 처음 깨달았어요.

내 선택이 옳은 선택이 되도록 기를 쓰고 그렇게 만들었다는 말.

후회는 선택이 아니라 과정에서 온다는 말.

치열하게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온 사람의 입에서만 나올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죠. 생각해보니 후회는 필연적인 것이 아니였어요.

내가 기를 써서 줄여갈 수도, 혹은 제거할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지요.

앞으로는 저도 달미처럼 선택의 중요성을 낮추고, 태도의 진심을 높여야 겠습니다.

조금만 더 기를 쓰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저는 결코 제 인생을 후회하기 싫으니까요.

 

 

 

#4. 네가 나보다 더 많이 믿었으면 좋겠어. 네가 가진 그 눈부심을.

&amp;amp;amp;amp;amp;lt;스타트업&amp;amp;amp;amp;amp;gt; 9회 명대사

 

서달미: "너는 저기 있는 겨우 먼지 같은 별 맞아. 항성이고 달보다 어마어마하게 커.

           그러니까 도망치지 마. 언젠간 부모님도 아실거야. 나처럼.

 

_

나는 세상을 향해 또 온 우주를 향해, 이렇게나 뜨거운 빛을 뿜어내고 있는데

내가 이 넓은 세상에서 가지는 부피는 고작 티끌같은 작은 먼지 같을 때.

이 모든 걸 그만두고 싶고, 도망치고 싶어집니다. 저도 늘 그런 마음이고요.

그런데 달미처럼, 저 작은 별이 실은 엄청나게 크고 항상 빛나는 별이라는 것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제 스스로가 제 자신에게 그런 든든한 존재였으면 합니다.

그것이 타인이어도 너무 좋겠지만, 타인에게 기대는 마음은 곧잘 연약해지고 영원하지 않으니까요.

대신 나 자신은 나와 언제나 영원하잖아요. 나를 가장 잘 알아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저는 제발 도망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제 자신에게 가장 많이 합니다.

이 세상에서 제가 제일 잘 아는 것 같거든요. 내가 얼마나 빛날 수 있는 사람인지.

또 얼마나 빛나고 싶은 사람인지를요. 그럼 알아줘야죠. 내가 나를 더 믿어줘야죠.

그건 타인이 아니라, 나의 몫이니까요.

 

 

 

#5. 더는 외로워지지 말아. 너도 언제나 사랑받고 있음을 기억해.

&amp;amp;amp;amp;amp;lt;스타트업&amp;amp;amp;amp;amp;gt; 16회 명대사

 

최순덕: "잘 먹고 잘 살아도 연락해. 자주 와, 별일 없어도 그냥 와. 혼자 있어 버릇하면 못 써.

           더는 외로워지지 말아라 지평아."

 

_

<스타트업>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는 바로 '최순덕 할머니'였습니다.

지평이와 할머니의 서사를 쭉 지켜보면서, 저도 늘 지평과 같은 마음이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어엿한 성인이 될 때까지 늘 사라지지 않고 있던 지평이의 외로움을

유일하게 눈치채고 돌봐준 할머니의 마음이 너무 아름답고 좋아서

두 사람이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제 눈과 마음에 물기가 참 많았습니다.

그리고 다짐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꼭 저런 어른이 되어야겠다고요.

누군가의 아픔, 슬픔, 외로움을 가만히 들여다 봐줄 줄 알고, 또 조용히 챙기는 사람.

모두가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임을 굳게 믿으며, 직접 보여주는 사람.

그런, 말도 안 되게 멋진 사람이요.

 

 

 

#6. 소원의 간절함은 하늘이 아니라 내가 듣는다.

&amp;amp;amp;amp;amp;lt;스타트업&amp;amp;amp;amp;amp;gt; 16회 명대사

 

서달미: "일단 빌어. 그리고 네가 이루면 돼."

 

_

소원이라.. 저는 항상 소원을 빌 때는 누구보다 열심히 빌어놓고

기도가 끝나면 그냥 생각없이 하늘로 훌훌 날려보냈던 것 같아요.

이 소원은, 내가 아니라 저 하늘이 이루어주는 것이라고 늘 생각했거든요 저는.

그래서 단 한 번도 소원이 이뤄진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소원은 하늘이 이뤄주는 게 아니라, 일단 하늘에 빌어놓고 내가 열심히 이뤄야 하는 것이었으니까요.

이제 알겠습니다. 그동안 소원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도, 지금부터는 잘하면 이뤄질 수 있다는 것도.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으니, 정말 이루고 싶은 소원을 여기에 하나 빌어야겠습니다.

 

긋다의 소원: 정식 작가가 되어 세상에 내 이야기를 펼쳐보기.

 

모두들, 각자가 이루고 싶은 소원들을 일단 한 번 빌어보세요. 그리고 열심히 이뤄봅시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마법의 주문은 우리의 마음 속에 분명히 있으니까요.

 

제 소원이 이루어지는 날, 여기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인증할게요!

 

 

 

 

_

이렇게 '긋다'의 <스타트업> 명대사 소개가 모두 끝났습니다.

20대로서 현재 느꼈던 생각들도 함께 정리해보았는데,

적어 놓고 보니 써놓은 문장들이 아직은 많이 작고, 초라하고, 죄다 미래를 향한 다짐투성이지만..

이런 생각들이 실은 저를 더 멋지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스타트업>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가슴이 많이 벅찼는데요

이 드라마를 통해서 '성장'이란 말의 시작과 끝을 모두 지켜본 기분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비록 지금의 저는 인생도 너무 잘 꼬이고, 가진 것도 없고, 스스로에게 실망만 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래에 대해 더 열심히 이야기 할 수 있음에, 무궁무진한 성장이 분명 더 남아 있음에,

가슴 속 어딘가에서 알 수 없는 힘찬 진동을 느낍니다. 

그렇게, 열심히 제 미래를 향해 뻗어나가야겠다는 다짐을 정말로 많이 하게 됩니다.

 

진심으로 성공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저도 제 성공, 달미처럼 기를 써서 꼭 잡아오려 합니다.

우리 모두 일단 빌고, 열심히 이뤄봅시다!

 

그게 뭐든, 내 손에 잡힐 때까지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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